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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휘뚜루 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은 데일리 미니 버킷백 루이비통 나노노에 후기, 장단점, 착용샷, 수납력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2. 7.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은 데일리 미니 버킷백 

루이비통 나노노에 후기, 장단점, 착용샷, 수납력

 

작년 12월,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패딩에도 어울리고 코트에도 어울릴만한 가방을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어요. 패딩에 어울릴만한 가방 찾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다가 귀여운 미니 버킷백을 달랑달랑 들고 다니거나, 크로스로 메고 다니면 귀여울 것 같아 버킷백 종류를 찾아보기 시작했답니다.

데일리 미니 버킷백  루이비통 나노노에

그러다가 보테가베네타의 카세트 버킷백과 루이비통 나노노에 두 가지로 후보를 추리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백화점 매장에 가서 들어보니, 생각보다 카세트백의 가죽이 약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물건을 소중히 잘 관리하지 못하는 타입이라서 기저기 휘뚜루 마뚜루 잘 들고 다닐 수 있을만한 루이비통 나노노에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1. 루이비통 나노노에 리뉴얼 전과 비교

나노노에 리뉴얼 전
나노노에 리뉴얼 후

나노노에는 사실 작년에 리뉴얼돼서 새로 나온 가방인데요. 차이점을 비교해보자면, 우선 새로 리뉴얼된 나노노에 (이하 뉴 나노노에)는 손잡이가 새로 생겼어요.

뉴 나노노에 손잡이 탑핸들

그리고 가방 아래 카우 가죽 부분이 새로 생겼고요. 어깨끈 조절도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카우 가죽 부분 색상이 리뉴얼 전보다 진해졌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가방 조임끈을 조절할 수 있는 돼지코? 가 새로 생겼다는 점입니다. 

뉴 나노노에 어깨끈 조절

리뉴얼 전 가방을 사용했을 때 가장 큰 불만이 저 가방 조임끈을 물건을 꺼낼 때마다 풀었다가 다시 묶어줘야 된다는 점이었거든요. 근데 심지어 예쁘게 잘 묶는 것도 어려웠어요. 끈이 얇고 힘이 있는 재질이다 보니 삐쭉빼쭉 안 예쁘게 묶여서 결국 팔아버렸거든요.

 

 

2. 루이비통 나노노에 장단점

 

단점

1) 조임 끈

우선 단점은 가방 조임 끈 부분이 힘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가방 입구 부분을 조여놓으면 그대로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금방 다시 풀려버려요. 한마디로 조임끈의 기능을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조여놓고 그냥 열린 채로 들고 다녀요. 강제로 제 소지품 공개하며 다녀야 해요.

사진 보시면 조임끈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죠? 최대한 조임끈으로 가방 입구를 조여봤는데요. 저렇게 모양이 이상해져요. 

 

2) 작은 사이즈

두 번째 단점은 가방이 작다는 점입니다. 저는 미니 버킷백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단점이 아니었지만, 소지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께는 비추해요.

가방 크기는 13 x 16 x 10 cm(길이 x 높이 x 너비)로 손바닥과 비교하면 이 정도 됩니다. 플립 3을 가방 안에 넣으면 저렇게 위로 살짝 튀어나올 정도로 미니미니한 사이즈예요.

뉴 나노노에 크기
뉴 나노노에와 플립3

3) 입고 대기

또, 구매를 원하실 경우 다른 지역은 모르겠는데 제가 살 때는 근처 백화점에 뉴 나노노에가 입고가 안 됐었어요. 그래서 공홈에서 구입했거든요. 예상 배송 기간이 약 2주에서 3달까지 걸리니, 그 점도 고려하셔야 해요.

 

장점

1) 귀여운 디자인

장점우선 너무 귀엽다는 점입니다. 미니 한 사이즈에 복조리 모양 가방이라서 들고 다녀도 귀엽고, 크로스로 메고 다녀도 귀여워요.

 

2) 가벼운 무게

그리고 가방이 은 사이즈에 캔버스 소재다 보니, 매우 가볍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 든 것 같아요.

 

3) 활용도

또, 제목에도 적었듯이 어느 옷에나 모두 잘 어울려서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집 앞 마실용으로도 좋고, 차려입고 들어도 잘 어울려요. 캐주얼한 옷, 페미닌 한 옷 모두 잘 어울리는 가방이라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뉴 나노노에 롱패딩 착용샷
뉴 나노노에 코트 착용샷
뉴 나노노에 숄더
뉴 나노노에 핸들

4) 수납력

다음은 수납력인데요. 가방이 작은 것 치고는 복조리 모양 버킷백이다 보니 은근 많이 들어갑니다. 플립 3, 쿠션 팩트, 틴트, 카드 지갑 넣어도 저렇게 공간이 남아요. 평소에 저기에 핸드크림이나 작은 향수 하나 넣어 다닐 때도 있는데 그래도 용량이 충분하더라고요. 가방 조임끈을 안 조여서 그런지...

5) 재질

캔버스 재질이다 보니, 가방에 흠집이 나거나 얼룩이 지는 게 덜해요. 애지중지하며 모시고 다니지 않아도 가방이 잘 상하지 않습니다. 

 

리뉴얼 전과 비교하여 뉴 나노노에는 카우 가죽 부분이 어느 정도 태닝되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가죽 부분 색이 좀 더 짙다 보니까 이전 단점으로 꼽히던 물방울 자국 걱정을 덜으셔도 됩니다. 저 정말 비 오고 눈 오고 상관없이 막 들고 다녔는데 가죽 부분에 얼룩 하나도 없어요.

 

6) 가격대

물론 비싼 가방이지만, 루이비통 다른 가방들에 비하면 가격대가 저렴한 편입니다. 작년에는 좀 더 저렴했는데 가격이 오른 것 같아요. 지금은 2,250,000원에 구입 가능하네요.

 

 

총평하자면, 귀여운 미니 버킷백 찾으시는 분들, 휘뚜루 마뚜루 1년 365일 들고 다닐 수 있는 데일리백 찾는 분들, 명품 입문백 찾는 분들, 조금 작아도 가벼운 가방 찾는 분들, 가방 관리 잘 못해도 편하게 들 수 있는 가방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청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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