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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호주 어그 호미 소재, 가격, 색상, 사이즈, 미국 어그와 비교, 후기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1. 30.

호주 어그 호미 소재, 가격, 후기

호주 어그 호미 체스트넛

요즘 날이 부쩍 추워지고 눈소식도 들려오는데요. 올 겨울에 가장 잘 산 아이템이 있다면 저는 호주 어그 호미입니다. 이 신발을 신고 눈길도 잘 다니고, 발 시림도 거의 느끼지 못했거든요. 날이 추워지는 요즘, 아직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을 읽어보시고 구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호주 어그 호미 소재

겉감: 소 스웨이드

안감: 100% 호주산 양모

밑창: eva

굽: 2.5cm

 

2. 호주 어그 호미 가격

ㄴㅇㅂ 스마트 스토어에서 많이들 구입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후기가 가장 많은 스마트 스토어에서 50,000원 정도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3. 호주 어그 호미 색상

1) 체스트넛

호주 어그 호미 체스트넛

가장 인기 많은 색상이면서 대표적인 색상이죠. 그래서인지 품절된 곳도 많이 보이네요. 저도 이 색상으로 구매했는데요. 어떤 옷이든 매치하고 쉽고, 잘 어울려서 대만족입니다.

 

2) 그레이

호주 어그 호미 그레이

그레이도 옷에 매치하기 편한 색상 같은데요.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흔하지 않은 색깔이라 구입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3) 핑크

호주 어그 호미 핑크

핑크 색상입니다. 핑크도 너무 쨍한 핑크가 아니라, 베이비 핑크 색상이라서 사랑스럽네요. 

 

4) 라일락

호주 어그 호미 라일락

호주 어그 호미 중에서 유일하게 튀는 색상입니다. 실제 후기 사진을 보니, 약간 물빠진 보라+군청색 느낌이더라고요.

 

4. 호주 어그 호미 사이즈

호주 어그 호미 사이즈

사이즈가 크게 나온 신발이라는 평이 많아요. 저도 평소 235에서 240 정도 사이즈를 신는데요. 36 사이즈(230)를 샀더니, 처음 신을 때는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더니, 신다 보면 안의 양털 모가 숨이 죽어서 괜찮더라고요. 딱 잘 맞는 사이즈로 산 것 같아요. 평소 신는 사이즈 보다 반사이즈나 한 사이즈 정도 작게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호주 어그 호미 미국 어그와 비교

호주 어그와 미국 어그 둘 중 어떤 게 정품이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도 처음 구입할 때 어그가 한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에 놀랐고, 뭘 사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 

 

호주 사람들은 어그라는 단어가 어떤 브랜드 명이 아닌, 양가죽으로 만든 부츠를 의미하는 일반 명사로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어그는 1930년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서 방한용으로 처음 신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외에 알려지고 판매된 뒤엔 패션 아이템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고, 미국의 한 브랜드에서 어그를 상표 등록해 버린 것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abc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어그는 미국 어그 제품이에요. 하지만 호주 어그가 미국 어그의 짝퉁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어그라는 제품을 각자 판매하는 다른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주 어그 호미

우선 저는 어그 슬리퍼 제품은 가지고 있었는데, 겨울에 신으니 발뒤꿈치가 시릴 때도 있고 눈길에 걸으면 벗겨지거나 하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뒤가 막힌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부츠 디자인도 좋지만 집 앞 마실용으로 간단히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미국 어그 타제트

호주 어그 호미와 비슷한 미국 어그 제품은 타제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주 어그 호미와 미국 어그 타제트 두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 보았는데요. 또 색상도 차이가 있습니다. 호주 어그 호미는 체스트넛, 그레이, 핑크, 라일락 색상이 있고, 미국 어그 타제트는 체스트넛, 블랙 색상이 나와있더라고요. 호주 어그 호미는 겉감이 소가죽이고, 미국 어그 타제트는 겉감이 양가죽이라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 보면 미국 어그 타제트는 로고가 발등 가운데에 들어가 있고, 호주 어그 호미는 신발 옆면에 들어가 있어요. 다른 브랜드 신발이다 보니, 폰트도 당연히 다르고요. 

 

두 브랜드의 제품 모두 겉감이 생활방수가 되도록 처리되었다는 점과 안감이 양모 100%라는 점은 동일했는데요. 가격차이가 꽤 납니다. 호주 어그 호미는 위에서 언급했듯 50,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고, 미국 어그 타제트는 백화점 정가로 23만 원이 넘더라고요.

 

저는 집 앞 마실용으로 가볍게 신을 신발을 찾았기 때문에 호주 어그 호미로 구입했는데요. 디자인적인 면이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분이시라면 미국 어그 타제트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호주 어그 호미 후기

맨 앞에서 언급했듯 저는 올겨울 구입한 물건 중 가장 만족하는 물건입니다. 우선, 양말을 신지 않고 신어도 언제나 발이 뽀송하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어떤 옷이든지 매치하기 편하고요. 패딩이나 코트 어디에도 은근 잘 어울려요.

호주 어그 호미 후기
호주 어그 호미

뒤축이 막힌 디자인이라 잘 벗겨지진 않지만, 대신 걸을 때마다 약간 들썩 거리는 느낌이 있긴 해요. 그래도 저는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잘 신고 있습니다. 눈길에도 전혀 미끄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한 번도 넘어진 적 없이 잘 신었어요. 생활 방수가 잘 돼서 눈이 많이 오는 날도 안까지 젖은 적 한 번도 없었고요. 올 겨울 거의 이것만 신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제 겨울 교복이 패딩에 기모조거팬츠 신고, 거기에 호주 어그 호미 신는 거예요. 너무 따뜻합니다.

호주 어그 호미
호주 어그 호미

저번에 눈썰매장 갔을 때도 신고 갔어요. 그때 찍은 사진이 몇 장 있어 첨부해 봅니다.

총평하자면, 저는 디자인이나 기능 적인 면에서 모두 만족하고, 다른 분들께도 너무 추천드리고 싶어요. 혹시 망가지게 된다면(아직 쌩쌩하지만) 저는 하나 더 구입할 생각도 있답니다. 역시 호주산 100퍼센트 양모는 다르더라고요. 당연히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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