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떠나는 온천수 워터파크 화순 아쿠아나와 금호화순리조트 위치, 가격, 꿀팁, 후기
1. 금호화순 아쿠아나, 리조트 위치
금호화순 아쿠아나와 리조트 건물은 서로 붙어있어요. 가까워서 한겨울에 물놀이하고 나와서 바로 리조트 가기 좋더라고요.
2. 금호화순 아쿠아나, 온천 이용시간
비수기인 겨울 기준으로 아쿠아나는 주중 10시~18시까지, 주말엔 9시~19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온천은 비수기 기준로 주중 7시~19시까지, 주말 7시~20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어요.
3. 금호화순 아쿠아나, 온천 가격
현장에서 구입하셨을 때 이용 요금은 사진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용하면 금액이 너무 비싸니까 미리 예매하고 가는 분들이 많죠? 비수기에는 아쿠아나 네이버 예약 시 1인 18,000원~21,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네요.
4. 금호화순리조트 가격
네이버 예약 기준 패밀리 디럭스 룸은 최저 5만원~8만 6천 원 정도에 예약하실 수 있어요.
5. 금호화순 아쿠아나, 리조트 이용 꿀팁
저는 출발 전, 먼저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살펴봤었는데요. 다들 비수기에는 아쿠아나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기대하고 맘껏 물놀이해야지 하고 갔는데, 웬걸.. 물 반 사람반이었습니다. 금요일에 이용해서 그런지 학원이나 도장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이 많아서 물놀이 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운이 없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금요일 이용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리조트 역시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단체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회사, 대학, 교회 등에서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리조트 내에 방음이 잘 안돼서 시끄러우니 잠귀 예민하신 분들은 금요일 이용은 말리고 싶어요.
아쿠아나와 온천, 리조트를 같이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예매를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식+아쿠아나+사우나(온천)+리조트 이렇게 패키지로 묶어 파는 상품들이 인터넷 상에 많이 팔고 있어요. 티몬, 위메프, 지마켓 등등 찾아보시면 많답니다. 이렇게 묶음 상품 구입해서 가시는 게 가장 저렴하더라고요. 겨울에 아쿠아나에서 놀고 나오면 매우 춥기 때문에 사우나까지 같이 이용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아쿠아나는 겨울에 이용하시면 춥진 않을지 걱정되시죠? 물은 딱 미온수구요. 물 안에서 놀 때는 춥지 않지만 나오는 순간 너무 추워요. 그래서 비치타월 꼭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식사하시려면 2층의 푸드코트로 올라가셔야 하는데, 히터가 나오긴 하지만 진짜 너무 추워요. 그래서 온몸을 덮을 비치타월이 있으면 좋은데, 아쿠아나에서는 1개 4,000원에 대여해주더라구요.
물밖으로 나와서 이동하기 전, 미리 아쿠아나 내의 사우나로 들어가셔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의 물기를 말린 다음에 식사하러 가시거나 나가시면 좋아요. 그대로 나가니 진짜 너무 춥더라구요. 덜덜 떨며 밥 먹고 이동하는 아이들 많았어요.
아쿠아나에서는 대형 튜브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일반 작은 튜브만 쓰실 수 있어요.
평일에는 하루 3번 30분씩 슬라이드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5번 30분씩 이용 가능하더라고요. 슬라이드 이용 시작하기 5분 전 미리 줄을 서면 슬라이드를 좀 더 빨리 타실 수 있어요. 대신 이 때도 나와서 계단 앞에 줄 서면 너무 추우니까 미리 사우나에서 몸 말렸다가 가세요.
실내에서 탈 수 있는 슬라이드가 2종류 있는데, 빨간색/노란색으로 된 슬라이드 1종류, 초록색 구불구불한 슬라이드 1종류예요. 비수기라 그런지 입구를 하나씩 막아둬서 줄이 길어지더라고요. 평일에는 좀 더 짧긴 하겠지만요.
바비큐는 35,000원에 이용가능한데요. 리조트 내 한식당에 말씀하시면 숯 2 봉지와 부탄가스와 토치, 장갑, 그릴, 가위, 집게를 줍니다. 가위, 집게와 토치는 나중에 한식당에 반납해야 되고요. 숯은 1 봉지 남으면 가져가셔도 돼요. 천막 안에서 이용 또는 야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 추운 겨울에는 천막 안에서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허허벌판이라 그런지 야외가 꽤나 춥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금호화순리조트는 리뉴얼 공사 중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공사소리가 그리 시끄럽지 않았는데,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6. 금호화순 아쿠아나, 리조트 이용 후기
아쿠아나는 평일 10시부터고 리조트는 입실 2시 퇴실 다음날 오전 11시거든요. 그런데 입실 전 아침부터 아쿠아나 이용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입실 시간도 빠른 편이라서 좋더라고요.
금요일 아쿠아나는 제가 운이 없었는지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물놀이하기 힘들 정도로요. 다른 분들 블로그에는 사람이 적었다고 하던데, 이건 제가 날짜를 잘못 골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진 상으로 봤을 때는 수영장 내 마사지 시설이 많아서 성인이 이용하기 괜찮겠다 싶었는데, 물이 굉장히 얕고 제일 깊은 곳이 1M 정도라서 성인 분들은 그냥 앉아있다가 오게 된답니다. 데이트하러 가시는 분들께는 비추예요.
겨울에 이용가능한 슬라이드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두 종류인데요. 빨간색, 노란색 슬라이드 중에서 제가 갔을 땐 빨간색만 운영하고 있었고요. 워낙 금방 탈 수 있다 보니 줄은 금방 줄어들더라고요. 저는 무서워서 못 탔고 초록색 슬라이드만 2번 탔는데, 꽤나 길고 재밌었어요. 아쿠아나 건물 밖으로 보이는 저 슬라이드입니다.
푸드코트는 아주머니 한 분이 조리하고 계시더라고요. 당연히 단체로 오신 분들은 단체식사 따로 있어서 붐비진 않았는데, 주문하려면 오래 걸렸어요. 맛은.. 그냥 그래요. 육개장이랑 돈가스 시켰는데 돈가스가 13,000원이었거든요. 근데 썰기만 하면 다 부서져서 사진이 너무 더럽게 나와서 육개장만 올립니다. 육개장 완제품으로 봉지에 나오는 거 있잖아요. 가끔 그거 사 먹는데 그거랑 똑같아요.
온천은 당연히 촬영금지라서 사진은 없지만 생각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고요. 그래도 물은 온천수라서 미끌미끌하고 뜨끈하니 좋았어요. 사우나는 3종류 있었고,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온탕 안에 한두 사람 정도만 계셨어요. 씻고 나오니 부들부들해서 좋더라고요.
리조트는 조금 낡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그리 비싼 편이 아닌데도 금호라는 대기업이 운영해서인지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시스템도 체계적이에요. 엘리베이터도 여러대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 좋았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각종 대학, 회사, 교회에서 리조트를 단체로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녁 늦게까지 리조트 내에 찬송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방음이 정말 안 돼요. 잘 시간이 되니 찬송가 소리는 멈췄지만 어딘가에서 젊은 남성들이 술 먹고 고성방가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저는 패밀리 디럭스룸을 이용했는데요.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오는 곳이더라고요. 따뜻했는데, 아무래도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밤에는 웃풍이 좀 들어와서 춥더라고요. 방음과 웃풍 빼고는 리조트는 전반적으로 만족했어요.
객실 내에 바디워시랑 샴푸, 비누만 있으니 다른 칫솔, 치약, 클렌징 폼 등 챙겨 오셔야 하고요. 드라이기는 작은 거 하나 있어요. 수건은 4장 있는데, 추가 시에는 유료 제공이니 넉넉하게 쓰시려면 집에서 수건 챙겨 오세요.
부엌에는 칼, 가위, 숟가락, 젓가락, 냄비, 프라이팬, 커피포트 등이 있고요. 행주랑 수세미는 새것으로 구비돼 있었습니다. 취사가 가능한데, 인덕션 1구 있고, 밥솥도 있어요.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냉장고는 좀 작지만 냉동, 냉장 다 되는 제품이고요.
티브이는 좀 작고 오래된 제품이긴 한데, Btv 볼 수 있어요.
제일 좋은 점은 부대시설이었는데요. 규모는 좀 작지만 노래방, 오락실, 탁구장, 볼링장, 코인노래방, 당구장, 편의점, 치킨집이 다 있어요. 1층에는 한식당도 있고요. 아이들 데리고 가족끼리 방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실만한 공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식은 소고기 미역국, 황태해장국, 사골우거짓국 중에 선택하실 수 있어요. 1층 한식당에서 드시면 되고요. 미역국이랑 황탯국 먹었는데 무난하니 아침에 먹기 좋은 맛이고 반찬으로는 오징어젓갈, 배추김치, 조미김, 메추리알 장조림, 시금치 이렇게 나와요.
총평하자면, 어린아이 데려가서 물놀이하실 분들, 각종 단체 모임하시는 분들, 저렴한 가격에 리조트, 온천, 워터파크까지 이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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