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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콰이어트 플레이스2 줄거리, 감독 및 배우, 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3 제작 확정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1. 23.

얼마 전 넷플릭스에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도 굉장히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못 봐서 아쉬웠습니다. 넷플릭스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감상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

1. 콰이어트 플레이스2 줄거리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 대신 죽음을 선택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은 위험에 노출된다. 갓 태어난 막내를 포함한 아이들과 함께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가던 엄마 ‘에블린’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집 밖을 나서지만, 텅 빈 고요함으로 가득한 바깥은 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콰이어트 플레이스2 스틸컷

전편인 콰이어트 플레이스1은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소리에 예민한 괴생명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렸는데요. 딸 '리건'은 청각 장애를 가진 인물로 가족 모두가 수화가 가능한 설정이라서 무음을 유지해야 하는 이런 재난 상황에서도 의사소통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 '에블린'은 임신한 상태인데요, 소리에 반응하는 괴생명체를 피하기 위해 침묵 속에 출산할 수 있도록 가족들은 만반의 준비를 해둡니다. 하지만 출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소리가 나게 되고, 역시나 괴생명체는 등장합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아빠 '리'는 괴생명체에게 희생당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감상하기 전 전작을 반드시 감상할 필요는 없는데요. 다만, 아빠 '리'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되었다는 점, 그리고 청각 장애를 가진 딸 '리건'의 인공와우가 스피커와 반응하면 고주파 소리가 나서 괴생명체가 매우 괴로워하는 약점을 가졌다는 것 정도는 알고 보면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 스틸컷

콰이어트 플레이스2에서는 아빠가 없이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이 아이들을 데리고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떠났지만 아들 '마커스'(노아 주프)는 그 과정에서 다리를 크게 다치고, 이때 사건이 있기 전 친하게 지냈던 이웃 '에밋'(킬리언 머피)이 이를 지켜보다가 가족들을 도와줍니다. 이후, 엄마 '에블린'의 부탁으로 가족들은 새로운 은신처인 용광로에서 '에밋'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빠를 닮은 딸 '리건'(밀리센트 시몬스)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섬에서 보내는 신호라며 모두의 반대에도 밤중에 탈출을 감행하며 위험에 빠집니다. (이후 이야기는 스포가 될 것 같아 줄거리는 이만 줄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

프롤로그 격인 가족들이 처음 괴생명체를 마주하게 되는 날도 나오는데요. 전작에 비해 나중에 찍은 씬이다 보니, 전작 보다 영화 이야기 상 앞에 해당되는 내용인데, 아이들이 전작보다 많이 성장해 있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2. 콰이어트 플레이스2 감독 및 배우

콰이어트 플레이스2 감독 및 배우
콰이어트 플레이스2 감독

전작과 같이 존 크래신스키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존 크래신스키는 시트콤 '더 오피스'의 짐 할퍼트 역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데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각본, 감독, 주연까지 맡아 흥행에 성공하며 큰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여자 주인공인 연기파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는 2010년 결혼에 골인하여 실제 부부 사이입니다. 짐 할퍼트가 에밀리 블런트와 결혼한다고 얘기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전부 '네가..?' 이런 반응이었다고 하니, 나름 유명한 짐이지만 에밀리 블런트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에밀리 블런트는 이 영화에서도 훌륭한 연기력을 뽐내며,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목숨을 걸고 아이들을 지키는 모성애를 보여줍니다만,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합니다. 영화 '원더'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노아 주프'와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캐릭터를 맡은 '밀리센트 시몬스'가 아역답지 않은 연기를 펼칩니다.

 

 

3. 콰이어트 플레이스2 리뷰

이 영화에서 인상깊은 부분을 한 가지만 꼽으라면 저는 사운드입니다. 소리를 내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한 이야기라서 사운드 효과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작은 효과음들이나 청각 장애를 가진 '리건'의 시점에서는 무음으로 전환하는 효과 등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전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은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편집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네요. 

 

또 전작이 흥행하면 후속작은 아무래도 그에 비하지 못한다는 말이 많은데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스케일과 세계관이 더욱 커져서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며 좋은 평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설정 자체가 긴장감을 주고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괴생명체 덕분에 스릴감과 몰입감도 높아집니다.

 

 

 

---------------------------------스포주의-------------------------------------

 

 

 

다만, 영화가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상쇄되긴 하지만 딸 '리건'이 지나치게 답답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으로 그려져서 민폐캐릭터가 된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섬으로 가기 위해 은신처를 탈출하고, 그 때문에 에밋이 그녀를 구하러 가면서 괴생명체에게 쫓기고 살아남은 자들에게 잡히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속되는데요. 전작에서도 그녀 때문에 아빠가 희생되게 되면서 영화가 마무리가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민폐적인 모습이 보이니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녀의 행동이 설득력을 얻긴 합니다. 그녀 덕분에 안전한 섬도 발견하게 되니까요.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딸 '리건'과 아들 '마커스'가 괴물을 해치우는 마무리도 참 좋았습니다. 보통 어른들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게 대부분의 영화 스토리일 텐데요. 이 영화는 뻔한 결말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른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아저씨를 지키기 위해 나선 용맹한 아이들의 등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해졌답니다.

 

안전한 섬을 발견했지만, 거기까지 쫓아온 지긋지긋한 괴생명체를 해치우면서 영화는 끝이 났는데요. 다음 후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3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3에서는 아마도 섬으로 가기 위한 엄마 '에블린'과 아들 '마커스'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스포끝-------------------------------------

 

 

 

4. 콰이어트 플레이스 3 제작 확정

콰이어트 플레이스 3은 제작이 확정되어, 배급사에 따르면 3편은 2025년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2편을 연출했던 감독 존 크래신스키가 3편의 연출도 맡을지 논의 중이라고 전해지네요. 기사에 따르면, 배우 에밀리 블런트,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도 3편에 돌아올지 말지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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