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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유명하지 않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7편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1. 29.

유명하지 않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7편

 

저의 최애 영화 장르는 스릴러입니다. 그런데 스릴러 영화 팬으로서 유명한 작품은 거의 다 봐버렸고, 그래서 스릴러 추천 영화를 검색해 보면 다 본 것들이 나와요. 혹시 저 같은 분들이 있으실까 해서,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스릴러 영화 몇 편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1. 콜래트럴

모든 계획이 완벽했다. 그날 밤이 되기 전까지

평범한 L.A.의 택시 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돈을 모아 리무진 렌탈업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살고 있다. 그는 어느 날 밤, 우연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톰 크루즈 분)를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빈센트는 하룻밤동안 다섯 군데를 들러 볼일을 보고 새벽 6시까지 공항에 가야 한다며 택시를 전세 내자고 한다.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맥스는 하룻밤 동안 빈센트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가 말한 다섯 가지의 볼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청부 일이었던 것.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불리한 증언을 한 증인들과 담당 검사를 살해하기 위해 L.A. 에 온 청부업자였던 것이다. 맥스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깊숙이 개입하게 되는데...

콜래트럴

무려 톰크루즈 주연에, 마크러팔로가 조연으로 나오는 영화지만 다른 톰크루즈 주연작보다 유명세가 덜 한 것 같아 가져와봤습니다. 살인청부업자가 평범한 택시기사의 차에 오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여정이 시작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이 택시 안에서 나누는 대화가 철학적이면서도 참 멋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악역으로 변신한 톰 크루즈의 모습도 색다른데요. 톰크루즈의 매력적인 악역 연기, 아름다운 LA의 야경, 그리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철학적인 스릴러를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콜래트럴 주연 배우

 

2. 더 플랫폼

0 … 33 … 101 …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 ‘플랫폼’
 최상위 레벨 0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음식도 인간성도 바닥나는데…

더플랫폼 포스터

주인공은 계약을 맺고 자발적으로 수직적인 구조의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루에 한 테이블 가득 음식을 차려서 맨 윗층부터 내려보내주는데, 위층 사람들은 아래층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먹어치우고 심지어 침을 뱉거나 용변을 보는 등 음식을 더럽히기까지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랜덤으로 층이 배정되는데, 주인공은 한 달 뒤 꽤 아래층인 171층에 배정받게 되고, 같은 방을 쓰는 노인은 주인공의 살을 도려서 먹겠다고 위협하는데...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추천할까 말까 좀 고민됐는데요. 포스터에 나온대로 충격적이고 잔인하면서, 좀 역겨운 장면도 있는 영화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소재가 참신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양면성과 생존본능의 잔혹성, 그리고 수직계층의 사회 구조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좀 불쾌하고 찝찝한 영화인 건 사실이지만 한 번쯤 감상해 볼 만한 영화라서 추천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더플랫폼 주연배

 

3. 프랙처드

사고를 당해 응급실에 들어간 어린 딸. 그 딸이 아내와 함께 사라진다. 미친 듯이 가족을 찾는 남자. 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병원 사람들은 아내와 딸의 존재마저 부인한다.

프랙처드 포스터

 

사고로 딸을 응급실에 입원시켰는데, 딸과 아내가 함께 사라지고 심지어 병원 사람들은 그 사실 자체를 부인해버리니 주인공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이지요. 주인공을 의심해야 할지, 병원사람들을 의심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며 영화를 따라가게 됩니다. 전반부와 중반부는 꽤 탄탄한 심리 스릴러지만, 뒷 반전을 좀 힘이 빠진다는 평이 많네요. 저는 꽤 몰입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는 영화예요.

프랙처드 주연배우

 

4. 해피엔드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 애정, 집착, 살의의 하모니

은행에서 6년간 근무하다 실직한 지 3개월이 된 서민기(최민식 분)는 실직 상태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새삼스레 맛보는 일상의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다. 그의 그런 생활이 가능한 것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 아내 최보라(전도연 분) 덕분. 바쁜 아내 대신 딸 서연을 돌보면서 공원에서 소설도 읽고, 요리책을 펴놓고 음식을 만들고, 분리수거 요령도 터득해 가는 서민기.
  그의 아내 최보라는 대학시절 애인이었으나 군입대로 헤어졌던 김일범(주진모 분)과 우연히 재회한 후 남편 몰래 그와 상습적인 만남을 거듭하고 있다. 그녀는 5개월 된 딸과 믿음직했던 남편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김일범의 한결 같은 사랑에 감동하거나 그와의 만남에서 빛나는 젊음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서민기가 아내의 불륜을 눈치채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밀회 장소인 김일범의 오피스텔까지 알아내게 되면서 그들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욕망이 팽팽한 긴장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서민기는 아내에 대한 배반감과 상실감에 괴로워하면서도 아내에겐 내색하지 않은 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에 대한 김일범의 집착이 점점 강해져 가는 것을 느끼고 심란해진 최보라는 마침내 김일범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결심하는데. 서로 다른 해피 엔딩을 꿈꾸는 사람들, 그들의 애정, 집착, 살의의 삼각관계는 예상치 못한 엔딩을 향해 치닫는다.

해피엔드 포스터

유명하지 않은 스릴러 영화를 추천하겠다고 해놓고서는 너무 명작을 가져와버렸나요? 한국영화를 하나 넣고 싶은데, 꽤나 오래된 영화라 요즘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유명한 영화지만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전도연, 최민식 배우 주연의 심리 치정 스릴러라고 할까요?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참 빛을 발하는 영화인데, 특히 젊은 시절 전도연 배우의 예민하면서도 위태로워 보이는 연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비슷한 스토리인 <언페이스풀>보다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5.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따뜻한 마음을 지닌 싱글맘 에이미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집중치료실 간호사로 일하며 고된 업무와 야간 근무를 감당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다다른 그녀 앞에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나는데, 함께 일하게 된 사려 깊고 공감력 높은 간호사 찰리. 둘은 병동에서 길고 긴 밤들을 함께 헤쳐 나가며 단단하고 끈끈한 우정을 키워나가고, 에이미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을 향한 믿음과 어린 딸들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된다. 그러나 영문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의 연이은 죽음으로 수사가 시작되고 찰리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자, 에이미는 자신의 목숨과 딸들의 안전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포스터

실화 바탕의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입니다. 에디 레드메인과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으로 연기력을 믿고 보셔도 되는 영화예요. 영화 자체는 스릴러라기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인데요. 피가 낭자하고, 액션이 화려한 스릴러는 절대 아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것이 오히려 더 잔인하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릴보다는, 현실적이고 우울한 스릴러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주연배우

 

6. 해빙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은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해빙 포스터

저 이 영화 너무 재밌게 봤는데, 왜 이렇게 평이 안 좋은가요... 우선 소재가 너무 참신합니다. 의사인 주인공이 수면내시경을 하다가 환자의 살인 고백을 듣고 의심을 갖게 됩니다. 초중반까지는 긴장감도 몰입감도 꽤나 좋고, 마지막 반전 부분에서 평이 갈리긴 하지만 전 그것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불안한 정신상태가 계속되면서 누구를 의심해야할지 계속되는 미스터리가 제 취향에 딱이었습니다. 환자의 살인 고백은 사실이었을까요? 계속되는 살인 사건의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주인공의 전처는 살인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한국의 심리 스릴러 찾는 분들 아직 안 보셨다면 한 번 감상해 보세요.

해빙 주연배우

7. 어둠을 보았다

괴한의 습격으로 한순간에 시력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트. 멀리 있는 가족을 대신해 여러 낯선 이들이 그녀의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시작된 주변 사람들의 이상 행동. 지금 그녀에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어둠을 보았다 포스터

시각장애를 갖게 된 주인공이 범인에게 쫓기는 스릴러입니다. 내용 자체는 특별할 건 없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범인에게 쫓기는 과정의 긴박함과 스릴, 그리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의 상황 등이 흥미 요소로 다가와서 추천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큰 기대 없이 킬링타임으로 보기 괜찮은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을 보셨다면 눈에 익을 셰릴 역의 매들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어둠을 보았다 주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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