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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기대작 5편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2. 5.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기대작 5편

 

1. 콘크리트 유토피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콘크리느 유토피아

개인적으로 2023년 개봉을 앞둔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2017년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고, 배우 엄태구의 형으로도 알려져 있는 엄태화 감독의 신작입니다. 

작지만 유일한 세계가 된 황궁아파트 내에서 주민대표(이병헌)와 주민들, 그리고 아파트 외부의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합심하고 갈등하는 스토리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웹툰 <유쾌한 왕따> 2부가 원작으로, 감독이 직접 각색하여 완성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재난 속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가 사회의 축소판처럼 묘사되어, 평범한 사람들이 극한의 공포심에서 내리는 선택이 모여 악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사회 풍자적인 요소가 많고 어두운 배경이지만 블랙코미디적 요소도 많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또 박보영, 박서준 배우가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될 모습도 궁금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주연 배우

 

  • 영탁 (이병헌) :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다.

  • 민성 (박서준) :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인물.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대범하게 변화해 간다.

  • 명화 (박보영) : '민성'의 아내.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2. 사일런스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사일런스

드라마 <법쩐>에서 열연 중인 이선균 배우도 2023년 개봉을 앞둔 영화가 많이 있네요. <행복의 나라>, <잠>, 그리고 <사일런스>입니다. 영화 줄거리와 포스터만 봤을 때는 영화 <미스트>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공항대교라는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이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일런스 프로젝트'로 탄생한 생명체에 맞서는 사람들의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한정된 공항대교라는 장소 속에서 펼쳐질 재난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영화 소재상, 화려한 CG와 액션이 가미된 액션 스릴러 재난영화로 예상됩니다. 

사일런스 주연배우

  • 차정원(이선균): 다리 한복판에서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호주로 유학 가는 딸을 배웅하던 길에 사고를 당하게 되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사건을 수습하는 역할.

  • 조박(주지훈):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 기사. 겉보기에는 이기적이지만, 진취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
 

 

3. 바이러스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수일 내에 사망하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고, 유일하게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연구원 '이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옥택선'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바이러스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가 원작으로, 영화 <사과>와  <범죄소년>을 연출한 강이관 감독의 영화입니다. 주연 배우인 김윤석과 배두나는 <바이러스> 시나리오의 참신함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는데요. 연륜 있는 두 배우가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기대하게 됩니다. 

다른 재난 영화들과의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러브 바이러스' 겠지요? 감염되는 순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게 되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 주인공이 생사를 넘나드는 스토리가 원작 소설의 내용이니, 재난 영화이지만 조금은 밝은 분위기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년 범죄도시의 손석구 배우가 참 핫했는데요. 이 영화에서 옥택선(배두나)의 소개팅남으로 특별출연한다고 합니다. 여자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겠는데요.

러브 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참신한 소재의 영화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바이러스 주연배우

  • 이균 (김윤석) : 러브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 속에서 백신을 연구하는 박사.

  • 옥택선 (배두나) : 평범한 영어 번역가. 갖고 있는 재능이 발휘되지 않아서 자신감도 없고 우울해하다가 어느 날 러브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한없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한다. 그리고 러브 바이러스의 보균자가 된다.

 

4. 대홍수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대홍수

이번에는 재난과 SF가 결합한 영화 대홍수를 가져와봤습니다. <PMC: 더 벙커><더 테러 라이브>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로 돌아옵니다. 무한히 반복되는 타임 루프 속에 갇힌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전해지는데요. 홍수로 인한 재난과 타임루프의 만남이라니, 평범한 재난영화가 아닌듯해서 궁금한 영화입니다. 무엇보다도 김병우 감독의 전작, <더 테러 라이브>를 참 긴박감 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감상했었거든요. 이 영화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대홍수 주연배우

  • 안나 (김다미)
    인공지능 개발 연구원. 거대한 해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희조 (박해수)
    지구 전체를 위협하는 대홍수 속에서 안나를 구조하려는 인력보안팀.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대홍수에 맞서 안나를 끝까지 구조하려는 모습을 통해 그 미션의 이유와 배후를 궁금하게 하는 역할.

 

5. 소방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극

2023년 개봉 예정 재난 한국영화 소방관

실제 일어났던 화재 사건을 소재로 한 재난영화지만, 줄거리나 감독님을 봤을 때는 감동에 초점을 둔 드라마 장르에 가깝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영화 <친구>,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의 신작이거든요. 제작비만 90억이 들었다는 <소방관>의 주연이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곽도원 배우라서, 개봉일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 유튜버는 2020년 <소방관> 촬영 당시 곽도원이 회식 자리에서 한 스태프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소재는 참 감동적이고 감사한 사건인데요. 영화는 이런저런 불명예스러운 논란을 안게 되어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대홍수 주연 배우

 

올해는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재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되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거나, 불확실한 상황도 많았는데, 올해는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영화팬으로서 설레는 마음입니다.

한국 영화의 장르와 소재가 다양해지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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