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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설 연휴 가족들과 보기 좋은 특선 영화 추천

by 이것저것리뷰왕 2023. 1. 21.

설 연휴가 되면 반가운 가족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옛날에는 설 연휴에 모이면 윷놀이나 연날리기 등 전통 놀이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 아이들과 영화를 보다보면 민망한 장면이 나와 난감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런 불상사를 대비하여 가족들과 보아도 문제 없는 설 연휴 특션 영화 몇 가지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1. 1월 21일 토요일

오후 06:20 내안의 그놈 OCN
오후 09:00 앵커 OCN
오후 09:00 아이스 로드  MBN
오후 09:40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EBS
오후 11:10 범죄도시 SBS
오후 11:30 도굴 KBS1
오후 11:30 악인전 OCN

1) 아이스 로드 (MBN 오후 09:00)

캐나다 매니토바주,
 다이아몬드 광산 폭발 사고로 갱도에 매립된 26명의 광부들.
 
 이들을 구출할 유일한 방법은 제한시간 내
 해빙에 접어든 아이스 로드를 횡단해 구조용 파이프를 운반하는 것뿐.
 
 영하 50도에 달하는 극한의 추위와 눈 폭풍이 도사린 ‘하얀 지옥’ 위니펙 호수 위
 불가능한 미션의 수행자로 선택된 전문 트러커 ‘마이크’는
 대형 트레일러 3대와 구조팀을 이끌고
 예측불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아이스 로드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30시간,
 반드시 구해야 한다!

아이스 로드 포스터

mbn에서 재난 영화 한 편을 특선영화로 준비했네요. 설 연휴에 들어서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가족들과 따뜻한 실내에서 눈 폭풍 속 재난 영화를 감상해보면 어떨까요. 넷플릭스나 왓챠에도 들어가 있지 않은 영화라서 방송 시간을 잘 맞춰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도굴 (KBS1 오후 11:30)

“고물인 줄 알았는데 보물이었다?!”
땅 파서 장사하는 도굴꾼들이 온다!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도굴 포스터

도굴이라는 신선한 소재는 좋았지만, 영화 자체는 호평을 받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킬링타임 용으로 가족들과 보기엔 괜찮지만 큰 기대를 하고 보진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은 큰 특이점이 없고 클리셰가 연속되는 한국형 오락 영화입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ocn에서는 악인전(23:30), sbs에서는 범죄도시(23:10)를 방영해줍니다만, 가족들과 보기에는 두 영화 모두 폭력성이 강한 편입니다.

 

2. 1월 22일 일요일

오후 01:30 극한직업 OCN
오후 03:50 보이스 OCN
오후 09:20 경관의 피 OCN
오후 10:35 관상 EBS
오후 10:40 외계+인 1부 TVN
오후 11:05 킹메이커 SBS
오후 11:10 뜨거운 피 KBS2

1) 경관의 피(OCN 오후 9:20)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경관의 피 포스터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언더커버 소재 범죄물입니다. 속도감이 매우 빠르고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주연 배우들의 브로맨스에는 호평이 많습니다만, 특이하게 대사 전달이 잘 안 되고 사운드가 잘 안 들린다는 평이 많습니다. 

 

2) 킹메이커 (SBS 오후 11:10)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치열한 선거판,
 그 중심에 있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킹메이커 포스터

불한당을 연출했던 변성현 감독이 킹메이커에서 다시 한 번 배우 설경구 님과 만났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정치 드라마 영화라고 하는데요. 선거판의 빛과 그림자를 긴박감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연 배우인 설경구, 이선균, 조우진 님의 연기에 대한 호평도 줄을 이었습니다. 

 

3. 1월 23일 월요일

오후 03:30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OCN
오후 06:30 카시오페아 TVN
오후 09:00 동감 KBS2
오후 09:00 육사오(6/45) SBS
오후 09:00 외계+인 1부 OCN
오후 11:20 특송 MBC
오후 11:50 악인전 OCN

 

1) 육사오(6/45) (SBS 오후 09:00)

 

“45개 번호 중에 6개 맞히면 1등인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
내가 주웠지 말입니다”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
 심장이 터질듯한 설렘도 잠시,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
 바사삭 부서진 멘탈을 부여잡고…기필코 다시 찾아야 한다!
 
 우연히 남쪽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북한 병사 ‘용호’.
 이거이 남조선 인민의 고혈을 쥐어 짜내는 육사오라는 종이쪼가리란 말인가?
 근데 무려 당첨금이 57억이라고?!
 
 당첨금을 눈앞에서 놓칠 위기에 처한 ‘천우’와
 북에선 한낱 종이쪼가리일 뿐일 로또를 당첨금으로 바꿔야 하는 ‘용호’.
 여기에 예상치 못한 멤버들(?)까지 합류하고 57억을 사수하기 위한 3:3팀이 결성되는데…
 
 주운 자 VS 또 주운 자
 아슬아슬 선 넘는 지분 협상이 시작된다!

육사오 포스터

고경표 이이경 곽동연 음문석 젊은 배우들이 힘을 합쳐 만든 코미디 영화입니다. 코미디 영화답게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입니다. 설 연휴에 가족들과 고민 없이 웃으며 가볍게 보실 특선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이 영화도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볼 수 없는 영화기 때문에 시간 맞춰 보시면 좋겠습니다. 

 

4. 1월 24일 화요일

오전 10:00 장르만 로맨스 SBS
오전 10:50 백두산  TVN
오후 08:00 인생은 아름다워 MBC
오후 08:20 범죄도시2 SBS
오후 09:50 발신제한 KBS2
오후 10:00 마녀(魔女) Part2 JTBC
오후 10:30 세 자매 KBS1 

1) 인생은 아름다워(MBC 오후 08:00)

내 생애 가장 빛나는 선물
모든 순간이 노래가 된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 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 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찬란했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과연 ‘세연’의 첫사랑은 어디에 있으며 그들의 여행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우리나라에선 흔하게 볼 수 없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죽음을 앞둔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남편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는 따뜻한 영화라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엄마와 함께 이 영화를 보면서 연휴를 마무리해보면 어떨까요?

 

2) 세 자매(KBS1  오후10:30)

“언니가 늘 기도하는거 알지?”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내가 미안하다”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나는 쓰레기야”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세 자매는
 아버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데...
 
 내 부모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세 자매 포스터

한 가족 내의 가부장제, 폭력 트라우마 등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영화가 아니라서 보기 힘들 수도 있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내용으로 설 연휴 마지막 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문소리, 김선영 배우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는 장윤주의 연기 합이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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